돈과 시간을 쓴 만큼,
그 사람이 보이니까.
아껴 모은 돈으로 처음 산 운동화, 한참을 고민한 선물, 다시 찾아가는 여행지. 우리의 선택에는 저마다의 사정과 마음이 있습니다. 쓴만큼은 그 이야기를 오래 듣고, 천천히 읽을 수 있는 곳입니다.
쓴만큼은 무엇을 이야기하나요
쓴만큼은 마크비전이 제작하는 유튜브 채널입니다. 소비, 취향, 욕망, 애호를 주제로 한 사람의 삶을 들여다보는 오리지널 콘텐츠를 만듭니다. 좋아하는 것을 만나고, 그것을 위해 일하고, 돈과 시간을 쓰는 과정에 귀를 기울입니다.
처음 갖고 싶었던 운동화에는 그 시절 동경하던 모습이 남아 있습니다. 동료에게 고른 선물에는 함께 일한 시간이, 해마다 돌아가는 여행지에는 쉬고 싶은 방식이 담겨 있습니다. 어떤 선택은 오래 만족으로 남고, 어떤 선택은 후회가 됩니다. 그 사정을 따라가다 보면 한 사람이 무엇을 소중히 여기는지 조금씩 알게 됩니다.
쓴만큼은 이렇게 구체적인 소비의 장면에서 대화를 시작합니다. 무엇에 마음이 움직였는지, 그것을 얻기 위해 무엇을 했는지, 시간이 흐른 뒤 그 선택을 어떻게 기억하는지. 좋아하는 것을 이야기하는 사람의 말에는 살아온 방식이 함께 드러나기 때문입니다.
브랜드를 지키는 마크비전이 이 이야기를 만드는 이유
마크비전(MarqVision)은 브랜드의 지식재산, 즉 IP를 보호하는 일을 합니다. 쓴만큼을 만든 출발점에도 브랜드에 대한 관심이 있습니다. 브랜드를 지키는 일과 함께, 사람들이 왜 그 브랜드를 선택하고 오래 좋아하는지 이해하고 싶었습니다.
누군가에게 브랜드는 큰맘 먹고 산 첫 물건의 이름입니다. 다른 누군가에게는 오래 함께한 취향이거나, 소중한 사람에게 마음을 전하는 방법입니다. 같은 브랜드를 선택해도 각자의 이유와 기억은 다릅니다. 우리가 알고 싶은 것은 그 차이를 만드는 사람의 이야기입니다.
마크비전은 브랜드가 사랑받는 과정을 이해하는 일이 브랜드의 가치를 이해하는 데에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만드는 사람의 노력이 선택하는 사람의 일상에서 어떤 의미를 얻는지, 그 선택이 어떻게 애정과 기억으로 이어지는지 듣고 싶습니다. 쓴만큼은 이 관심을 한 사람의 삶에 가까이 다가가는 대화로 풀어내는 채널입니다.
쓴만큼의 제작은 마크비전이 맡습니다. 대화의 중심에는 출연자 각자의 경험과 생각을 둡니다. 좋아했던 마음도, 잘못 샀다는 후회도, 이제는 달라진 취향도 함께 이야기할 수 있어야 한 사람의 선택을 이해할 수 있다고 믿습니다.
첫 번째 시리즈, 근로소비자
근로소비자는 내가 벌어서 내가 쓰는 사람들의 이야기입니다. 회사에서 월급을 받든, 자기 일을 하든, 여러 가지 일을 함께 하든, 열심히 일해 번 돈으로 생활하고 좋아하는 것을 선택하는 사람들을 만납니다.
첫 시즌에는 매거진B 박은성 편집장, 민음사 해외문학팀 유상훈 편집자, 코요태 멤버이자 포토그래퍼인 빽가(백성현)가 함께합니다. 브랜드와 잡지, 책과 문학, 무대와 사진을 다루며 오래 일해온 세 사람이 자신의 소비를 돌아봅니다. 4화에는 민음사 해외문학팀 박혜진 편집자가 게스트로 참여해 동료와 함께 일하는 이야기를 나눕니다.
여덟 번의 대화는 어린 시절의 첫 소비에서 시작해 월급과 일, 동료, 여행, 마음, 콘텐츠를 지나 앞으로의 소비에 닿습니다. 한 사람을 여러 주제로 만나면, 처음에는 따로 보이던 선택들 사이의 연결도 보입니다. 오래 좋아해온 것, 일을 통해 바뀐 것, 앞으로도 지키고 싶은 마음을 함께 따라갑니다.
서로 다른 선택을 듣는 태도
같은 질문에도 대답은 갈립니다. 누구는 낯선 도시를 걷고 싶어 하고, 누구는 호텔에서 푹 쉬고 싶어 합니다. 누군가는 쇼핑으로 기분을 바꾸고, 누군가는 물건을 정리하며 마음을 가라앉힙니다. 이 차이마다 각자가 지나온 시간과 처한 상황이 있습니다.
쓴만큼은 서로의 선택이 어디에서 왔는지 묻습니다. 소비를 잘했는지 평가하기에 앞서, 그때의 상황과 마음을 충분히 듣고자 합니다. 출연자의 이야기를 읽다가 자신이 아는 기분을 떠올릴 수도 있고, 익숙하지 않은 삶의 방식을 발견할 수도 있습니다. 각자의 이유를 이해하는 만큼 우리가 살아갈 수 있는 모습도 넓어진다고 생각합니다.
영상에서 시작해 글로 더 깊이
이 홈페이지에는 근로소비자의 영상과 확장 인터뷰를 함께 담았습니다. 영상에서는 세 사람이 주고받는 대화의 표정과 리듬을 만나고, 글에서는 한 가지 생각에 조금 더 오래 머무를 수 있습니다.
각 회차의 글은 영상 속 대화를 바탕으로 박은성·유상훈·빽가의 사전 서면 답변을 더해 편집했습니다. 4화에는 게스트 박혜진의 서면 답변도 함께 담았습니다. 영상에서 다룬 주제의 뜻을 살리면서 읽기에 자연스럽도록 문장을 다듬고, 박은성·유상훈과 4화 게스트 박혜진의 서면 답변 중 영상에 담기지 않은 이야기까지 확장했습니다.
따라서 이 글은 영상의 모든 말을 순서대로 옮긴 기록과는 차이가 있습니다. 회차마다 읽기 안내와 편집 안내를 두어 글의 성격을 밝혔습니다. 관심 있는 질문에서 읽기를 시작하거나, 영상을 본 뒤 더 궁금해진 생각을 글에서 이어가셔도 좋습니다.
조금 더 궁금한 이야기
쓴만큼은 누가 만드는 채널인가요?+
쓴만큼은 브랜드의 지식재산(IP)을 보호하는 기업 마크비전(MarqVision)이 제작하는 유튜브 채널입니다. 브랜드가 사랑받는 이유를 이해하기 위해, 사람들이 좋아하는 것에 돈과 시간을 쓰는 이야기를 듣습니다.
근로소비자는 어떤 콘텐츠인가요?+
근로소비자는 쓴만큼의 첫 번째 시리즈로, 내가 벌어서 내가 쓰는 사람들의 삶을 다룹니다. 시즌 1은 첫 소비, 월급, 일, 동료, 여행, 마음, 콘텐츠, 앞으로의 소비를 주제로 한 여덟 회의 대화입니다.
근로소비자 시즌 1에는 누가 출연하나요?+
매거진B 박은성 편집장, 민음사 해외문학팀 유상훈 편집자, 코요태 멤버이자 포토그래퍼인 빽가(백성현)가 고정 출연합니다. 4화에는 민음사 해외문학팀 박혜진 편집자가 게스트로 함께합니다.
홈페이지의 글은 영상 자막과 같은 내용인가요?+
영상 속 대화를 토대로 사전 서면 답변을 더하고 문장을 다듬은 확장 인터뷰입니다. 박은성·유상훈·빽가의 답변을 참고했으며, 4화에는 박혜진의 답변도 포함했습니다. 박은성·유상훈과 4화 게스트 박혜진의 답변 중 영상에 사용되지 않은 이야기도 담았습니다. 각 회차의 읽기 안내와 편집 안내에서 글의 성격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어떤 회차부터 읽으면 좋을까요?+
취향의 시작이 궁금하다면 1화, 좋아하는 일과 직업의 관계가 궁금하다면 3화부터 읽어보세요. 함께 일하는 사람은 4화, 여행은 5화, 소비와 마음은 6화, 콘텐츠와 알고리즘은 7화에서 이야기합니다. 8화에서는 앞으로의 삶을 위해 어디에 돈과 시간을 쓰고 싶은지 나눕니다.